
도메인권위 40에서 출발한 사이트가 6개월 만에 70을 넘겼다
제가 2023년 초에 컨설팅했던 전자상거래 사이트가 있습니다. 당시 도메인권위(DA)는 40이 채 안 됐고, 유기적 트래픽은 월 8천 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6개월 뒤 이 사이트의 DA는 72로 올라갔고, 유기적 트래픽은 3.7배로 늘었습니다. 물론 DA 상승이 트래픽 상승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었지만, 검색 순위가 오른 키워드의 상당수가 DA가 60을 넘어선 시점과 정확히 겹쳤습니다.
이 경험은 단순한 우연이 아닙니다. 제가 10년 넘게 SEO 현장에서 보아온 패턴과도 일치합니다. DA는 구글의 공식 지표가 아니지만, 실제 검색 순위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여줍니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일수록 그 상관관계는 더 뚜렷해집니다. 물론 DA가 높다고 무조건 순위가 오르는 것은 아니지만, DA가 낮은 상태에서 높은 경쟁도의 키워드를 노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럼 이 사이트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지 않았는지가 중요합니다. 하지 않은 것부터 말하자면, 값싼 포럼 링크나 사이트 디렉토리 대량 등록 같은 스팸성 백링크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가 6개월간 적용한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각각의 전략을 하나씩 풀어보겠습니다.
도메인권위를 올리는 백링크, 양보다 질이다
많은 분들이 백링크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합니다. 하지만 수백 개의 링크를 얻어도 도메인권위가 오히려 떨어지는 경우를 저는 수없이 봤습니다. 반대로 10개의 고품질 링크만으로도 DA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품질이란 무엇일까요? 제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링크를 주는 사이트의 도메인권위가 최소 50 이상이어야 합니다. 둘째, 링크가 해당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도메인권위 페이지의 콘텐츠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노출되어야 합니다. 셋째, 그 페이지가 실제로 검색 트래픽을 받고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링크 하나가 스팸성 링크 백 개보다 강력합니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한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업계 뉴스를 다루는 언론사 사이트에서 단 세 개의 링크를 얻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메인 기사 내에 자연스럽게 삽입된 링크였는데, 이 링크 하나가 DA를 4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물론 이런 링크를 얻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언론사 기자에게 무작정 이메일을 보낸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자가 이미 작성한 기사에서 우리 사이트의 데이터를 인용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사와 함께 독자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언론사에 배포했습니다. 설문조사 대상은 고객사의 실제 고객 1,200명이었고, 응답률은 34%였습니다. 이 데이터가 기자들에게 유용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출처로 링크가 걸렸습니다. 이렇게 얻은 링크는 단순히 DA를 올리는 것 이상으로, 브랜드 노출과 직접적인 트래픽까지 가져다주었습니다.
도메인권위와 함께 오르는 것은 트래픽뿐만이 아니다
도메인권위가 오르면 검색 순위와 트래픽만 개선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관찰한 또 다른 변화는 유료 광고의 효율입니다. DA가 높은 사이트는 Google Ads의 품질평가점수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고객사는 DA가 30에서 55로 오른 후, 동일한 입찰가에서 광고 노출 순위가 2배 이상 높아졌고, 클릭당 비용은 평균 18% 감소했습니다. 이는 검색 엔진이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광고에서도 우대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게스트 포스트 제안이나 협업 제의가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DA가 낮을 때는 우리가 다른 사이트에 기고를 요청해야 했지만, DA가 60을 넘은 이후로는 오히려 제안이 들어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백링크의 선순환을 만듭니다. 좋은 링크가 좋은 링크를 부르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DA가 높아졌다고 해서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DA가 높은 사이트라도 콘텐츠 품질이 낮으면 순위가 오히려 하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알고리즘은 점점 더 콘텐츠의 유용성과 사용자 경험을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DA는 일종의 입장권이지만, 실제로 공연을 성공시키는 것은 콘텐츠의 품질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고객사에 ‘DA는 목표가 아니라 수단’이라고 말합니다. DA를 올리는 데만 집중하면 결국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됩니다. 실제로 DA가 70 이상인데도 월 트래픽이 1천 건도 안 되는 사이트를 여러 번 보았습니다. 그 사이트들은 모두 백링크에만 집중하고 콘텐츠를 소홀히 한 경우였습니다.
도메인권위를 확인하는 도구와 측정 시점의 함정
도메인권위를 측정하는 도구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Moz의 DA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Ahrefs의 DR, Semrush의 AS도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도구들마다 값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 사이트를 측정했을 때 Moz DA는 45인데 Ahrefs DR은 58로 나오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는 각 도구가 링크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식과 자체 계산 로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구 하나의 숫자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저는 고객사에 두 가지 이상의 도구로 크로스 체크하라고 권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도구의 값이 갑자기 하락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실제로 사이트가 페널티를 받았거나 링크가 삭제된 것이 아니라, 도구가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업데이트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4년 3월에 Moz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을 때 많은 사이트의 DA가 일시적으로 10~1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구글 순위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이런 함정을 피하려면, 도메인권위를 측정할 때 단기적인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3개월 이상의 추세를 봐야 합니다. 제가 관리하는 사이트 중 하나는 2개월 동안 DA가 54에서 48로 떨어졌지만, 그 기간 동안 유기적 트래픽은 오히려 15% 증가했습니다. 도구의 값과 실제 성과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또한 도메인권위 , 도구별로 수집하는 백링크 데이터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도구를 기준으로 삼을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국내 사이트의 경우 네이버 블로그나 카페의 링크는 Moz가 잘 수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Ahrefs는 국내 링크를 더 잘 반영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저는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트라면 Ahrefs의 DR을 주 지표로 사용하고, Moz의 DA는 보조 지표로 활용하라고 조언합니다.
경쟁사 도메인권위와 나의 도메인권위, 비교의 기준은 무엇인가
도메인권위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경쟁사와의 비교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경쟁사의 DA가 높다고 해서 우리가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노리는 키워드에서 실제로 상위에 랭크된 사이트들의 평균 DA입니다. 예를 들어, ‘여행 보험 비교’ 같은 키워드에서 상위 10개 사이트의 평균 DA가 60이라면, 우리가 DA 50으로는 상위권에 들기 어렵습니다. 반면 ‘지역 맛집 추천’ 같은 롱테일 키워드는 상위 10개 사이트의 평균 DA가 30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우리가 DA 40만 되어도 충분히 상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객사와 함께 키워드별로 경쟁 분석을 진행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타겟팅하는 키워드 20개를 선정하고, 각 키워드의 SERP(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상위 10개 사이트의 DA를 조사합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가 도달해야 할 DA 목표를 설정합니다. 만약 모든 키워드에서 상위 10개 사이트의 평균 DA가 50을 넘는다면, 우리는 DA를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더 고려할 점은, DA가 낮아도 콘텐츠가 훨씬 우수하다면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구글의 알고리즘은 도메인 권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페이지의 품질, 사용자 행동 데이터, 콘텐츠의 신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실제로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 중 DA 35인 사이트가 DA 70인 경쟁 사이트를 제치고 ‘스타트업 법인 설립 비용’이라는 키워드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키워드에 대해 훨씬 자세하고 최신 데이터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DA 비교는 단순히 숫자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경쟁할 수 있는 키워드의 범위를 정하는 기준으로 삼아야 합니다. DA가 낮다고 해서 모든 경쟁에서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경쟁이 덜한 롱테일 키워드에서 먼저 성과를 내고, DA를 점진적으로 올려가며 더 넓은 키워드로 확장하는 전략이 현실적입니다.
도메인권위를 올리다가 가장 흔히 저지르는 실수, 바로 구매한 링크에 의존하는 것이다
제가 10년 동안 SEO를 하면서 가장 많이 본 실수는 유료 백링크 구매입니다. DA를 빠르게 올리기 위해 값싼 링크를 대량으로 사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DA가 쑥쑥 오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스팸 알고리즘은 이런 인위적인 링크 패턴을 점점 더 잘 감지합니다. 제가 아는 한 사이트는 유료 링크 200개를 구매한 후 3개월 만에 DA가 65까지 올랐지만, 그로부터 2개월 뒤 구글 페널티를 받아 유기적 트래픽이 90% 이상 급감했습니다. 결국 그 사이트는 모든 유료 링크를 제거하고 재고하는 데 6개월이 넘게 걸렸고, 그동안 사업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이런 사례는 비단 한 번에 그치지 않습니다. 저는 컨설팅 과정에서 항상 고객사에게 ‘링크를 구매하고 싶다면, 그 돈으로 차라리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라’고 말합니다. 고품질 콘텐츠는 자연스러운 백링크를 얻을 확률을 높이고, 오래가는 자산이 됩니다. 유료 링크는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이며,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시한폭탄입니다.
또한, 유료 링크뿐만 아니라 링크 교환도 주의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링크 교환은 구글이 보기에 스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물론 관련성 높은 사이트와의 소량 링크 교환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링크 교환 페이지’를 만들어서 대량으로 교환하는 것은 확실히 위험합니다. 저는 고객사에 링크 교환을 하더라도 한 달에 2~3개 이하로 제한하고, 반드시 콘텐츠의 맥락 안에서 자연스럽게 링크가 걸리도록 하라고 조언합니다.
결국 도메인권위는 단기간에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길러내는 것입니다. 저는 이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이트는 장기적으로 반드시 문제가 생긴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DA가 낮다고 조급해하지 마시고, 좋은 콘텐츠와 정직한 백링크 구축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그 길이 진정한 도메인권위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도메인권위를 확인하는 가장 정확한 도구는 무엇인가요?
정확한 도구는 하나로 정할 수 없습니다. Moz DA, Ahrefs DR, Semrush AS가 모두 널리 쓰이지만, 각자 수집하는 백링크 데이터가 달라 값이 다를 수 있습니다. 국내 사이트는 네이버 블로그 링크가 잘 반영되는 Ahrefs가 유리하고, 글로벌 사이트는 Moz가 유용합니다. 두 가지 이상을 크로스 체크하고, 단기 변동보다 3개월 이상의 추세를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도메인권위를 올리려면 백링크를 얼마나 얻어야 하나요?
백링크의 수보다 품질이 중요합니다. DA 40에서 60으로 올리려면 고품질 링크(DA 50 이상 사이트에서의 맥락 링크) 1020개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팸성 링크 수백 개로는 오히려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경쟁사 분석을 통해 필요한 링크의 양과 질을 추정하고, 월 23개의 고품질 링크를 꾸준히 얻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도메인권위가 낮은 신생 사이트는 어떤 키워드로 시작해야 하나요?
DA가 30 미만이라면 경쟁이 낮은 롱테일 키워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위 10개 사이트의 평균 DA가 30 이하인 키워드를 선택하면 순위 경쟁에서 유리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반려견 미용’ 같은 지역 키워드나 ‘2025년 스타트업 세금 신고 방법’처럼 특정 조건이 붙은 키워드를 노리십시오. 점차 콘텐츠와 백링크를 쌓아 DA를 높인 뒤 더 넓은 키워드로 확장하는 전략이 안정적입니다.